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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조던 운동화

 마이클 조던의 연금이 된 에어조던 운동화 탄생기를 영화로 만나다. NBA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마이클 조던이 나이키와 협업을 통해 만들어낸 에어 조던은 세계적으로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런 에어조던의 인기는 아직까지도 식을 줄 모르고 있는데, 이렇게 사랑받는 에어조던의 탄생기를 이제 영화로 만날 수 있다.

농구의 황제 마이클 조던

 미국 출신의 전 농구선수이자 사업가인 마이클 조던은 1963년 2월 17일 뉴욕에서 태어난 미국인으로 어린 시절부터 농구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에 농구 전문학교인 래니 고등학교에서 농구를 시작했고, 이후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에서 농구를 하며, 1984년 NBA드래프트에서 시카고 불스에 3순위로 입단했다. 그는 루키 시즌부터 슈퍼스타로 떠오르며 활약했다. 그런 활약으로 시카고 불스에서 1990년대 초반 NBA 챔피언십 6회와 MVP 5회 등 농구 선수로서 꼭 이루어야 할 성과들을 모두 달성하며 NBA 역사상 기록에 남는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그렇게 농구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그는 이후 농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기술적인 능력을 지닌 것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우선 패션과 스포츠를 융합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갔고, 광고와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큰 업적을 남기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2006년에는 호넷츠의 부분 소유자로 농구 운영 책임자가 됐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통해 2016년 조던은 역사상 최초로 NBA 선수 중 억만장자가 됐다. 또 2023년 현재는 순자산이 2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 추산되고 있으며, 이런 그는 다양한 자선 단체에 기부를 하며 소외된 사회적 계층에게 도움을 주는 등 사회적 책임 또한 다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재까지도 많은 팬들로부터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에어조던 탄생기

 1984년 아마추어 리그인 NCAA에서 농구를 하고 있던 조던이 앞으로 매우 빠른 공을 쏘아 올리는 놀라운 기술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그리고  NBA 드래프트 참가를 결정을 했고, 거기에서 3순위로 시카고 불스로 옮겨지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그때  NBA에서는 선수들이 아디다스와 컨버스를 주로 착용했고, 나이키는 아직 농구화 시장에서는 새로운 브랜드로 그 두 기업과 경쟁하면서 지분을 확대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나이키의 디자이너 피터무어가 조던의 농구 실력과 개성에 주목하고 그와 협력하여 새로운 디자인과 기술로 농두화를 만들었다. 그 결과 지금의 에어조던이라는 농구화가 탄생했다. 그렇게 첫 번째 발매된 농구화의 가격은 $65였다. 에어 조던은 발바닥에 적용된 에어쿠션 기술이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로 발을 충격으로부터 보호해 주면서도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다. 이를 통해 조던의 뛰어난 기술력을 더욱 발휘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결국 농구화 시장에서 나이키는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그리고 이후에도 매년 새로운 디자인과 기술이 추가되면서 발전을 거듭해 나갔다. 그렇게 에어 조던 시리즈는 농구화 역사를 바꾸는 큰 변환점이 되었으며, 농구화 브랜드 중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 중 하나로 현재까지도 많은 농구 선수들과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에어'

 2023년 4월 5일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에어'는 유명 선수인 조던의 이야기라기보다 에어애 대한 확신을 가지고 도박 아닌 도박을 하게 된 나이키 직원의 이야기다. 내용을 살펴보자면, 현실과 마찬가지로 농구화에서 3위를 차지하며 힘겨워하던 나이키는 농구화 시장에서의 확장을 위해 마케팅을 위한 모델로 유명 선수들을 섭외하려고 한다. 그러나 벌써 경쟁사에 모두 넘어간 상황, 이에 이제 막 활약을 보이고 있는 신인 선수 조던과의 계약을 성사시키려고 한다. 나이키는 조던을 설득하기 위해 NBA 규정을 무시한 시카고 불스를 연상시키는 빨간 디자인과 선수 단 한 명을 위한 맞춤 제작까지 내걸며 그를 설득한다. 그럴듯하게 그를 설득하는 듯 하지만 그에 대한 미래와 책임감, 위기 등을 논하기도 한다. 그리고 앞서 탄생기에서 이야기했던 디자이너 피터 무어가 제안한 에어 조던이 브랜드화되며 나이키는 농구화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된다는 내용이다.  사실 운동화의 중요 인물인 조던의 이야기가 그려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영화에서는 농구화 마케팅 책임자를 중점으로 다루며 전개된다. 어떻게 보면 많이 알려진 이야기를 영화의 줄거리로 삼았기 때문에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다양한 부분에서 코믹함을 가미시켜 웃음을 자아내는 전략을 썼다. 그럼에도 점점 뒤로 갈수록 지루해진다는 평도 있다. 그리고 이 운동화의 주인공인 선수는 거의 볼 수 없을 정도로 스카우트하며 생기는 에피소드를 다루며 전개가 이루어진다. 그리고 아쉬운 점으로 계약 과정을 다루는 장면이 비논리적이며, 판매 로열티를 받기 위해 이뤄진 내용이라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이 영화는 뻔하기만 할 것 같던 조던의 이야기가 아닌 선수를 스카우트하려는 프로팀의 이야기와 신선한 에피소드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이에 농구와 에어조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 영화를 만나 보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또 다른 나이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글의 링크를 통해 바로 확인 할 수 있다.

>>> 스포츠 대표 브랜드 나이키, 스포츠 시장을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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